권영국 변호사가 22대 국회에서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의 차기 대표에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권 변호사가 4107표(93.2%)의 표를 얻어 신임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투표에는 총 선거권자 1만5042명 중 4408명(29.3%)이 참여했다.
권 신임 대표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해직 10년 만인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변호사가 됐다. 이후 그는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구의역 김군 사고’ 진상조사단 단장 등 노동 관련 현장에서 활동하며 ‘거리의 변호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부대표 선거에 입후보한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문정은 광주시당 위원장도 각각 90.2%, 88.4%를 득표해 부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