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광주에 총집결해 민주화운동을 되새기고 민주주의를 위한 선열들의 희생을 추모한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5·18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각 당의 지도부와 현역 의원뿐 아니라 22대 총선 당선자 다수가 참석한다. 여당이자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도 이날 행사에 100여명의 의원과 당선인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5.18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에 찬성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당선인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17일) 광주 일대에서 열린 5·18 민주평화대행진과 전야제에도 참석했다.

앞서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995기 묘역을 모두 참배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당선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도 모두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오월, 희망이 꽃피다’를 주제로 약 45분간 거행된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정신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꿔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이어 나가자는 메시지가 담긴다.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오월영령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5·18 정신의 미래 계승을 약속한다.

한편 각 당은 기념식 이후 호남지역 당원과 만남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민주당은 당원 만남 행사를 진행한다. 조국혁신당도 전남 당원과 만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