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난 최재혁 중사에게 마음 깊이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 중사는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으로 지난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전술 행군 중 실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백절불굴의 군인정신을 보여준 특전 용사 최 중사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예전의 용맹스러운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한 군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울러 정성을 다해 최 중사를 돌보고 있는 가족분들을 힘껏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특전 장병들이 임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초 민간 의료진은 최 중사에 대한 연명 치료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육군 환자전담지원팀과 국군의무사령부 위탁환자관리팀은 포기하지 않고 의식이 없던 최 중사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최 중사는 지난해 11일 국군수도병원 일반 병동으로 옮겼고 지난 3월부터는 스스로 걷는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현재는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