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과방위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하자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하면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상임위는 긴급현안이 발생했을 때는 여야 합의로 개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라인야후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 남발 문제와 이에 따른 방송통신위원회의 소송 예산 낭비 문제와 같은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대한 지적들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사들이 라인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해 주면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4일 라인야후 사태와 방심위 징계 남발, 이에 따른 방통위 소송예산 낭비에 대해 현안 질의를 실시하겠다며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