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23일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 앞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친명(친이재명)계'의 3선 박찬대 의원이 추대되는 분위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던 김 의원은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며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다"며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의 당원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총선 기간 중 (민주당이)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의 핵심도 당원주권확대의 정당개혁이었다"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길을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친명계인 김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후보군은 박찬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서영교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원내대표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