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0월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국회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 /뉴스1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회동에 돌입했다. 영수회담에선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이 의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에서 “낮 1시 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차순오 정무비서관이 민주당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을 만나 준비회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실장은 “회동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와 윤 대통령 회담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각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천준호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의 준비회담이 예정됐었으나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이 임명되면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