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뉴스1

당은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절차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전날(17일)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열기 위해 상임전국위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상임전국위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리고 여기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을 의결한다. 이어 오는 22일쯤 전국위를 열어 다시 ARS 투표를 통해 흡수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양당 수임 기구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합당 절차가 마무리된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합당을 결의했다. 이번 총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는 18명으로,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인 90명과 합치면 총 1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