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의 고문으로 숨져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

야권 지도부가 18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91)를 조문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정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국가 폭력에 자식을 잃고 그 상처 속에 아파하며 아들을 그리워하셨던 고인을 애도하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우리 민주주의가 박종철 열사와 같은 분들의 희생과 정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의 고통으로 이뤄졌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정오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오전에 조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