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이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5일 김 후보 사무실 앞에 여성단체 회원 수백명이 모여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김준혁 후보 여성모욕 막말 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여명(경찰 추산 15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김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는 비열한 언행으로 대한민국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후보라면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정도는 구별할 줄 아는 양식을 가져야 한다"며 "몰상식하고 수치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수원정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느냐"고 했다.
협의회는 "김 후보가 한 사과는 그가 과거에 한 다른 발언에 비춰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며 "우선 국회의원이 되고 보자는 얄팍한 술수와 오만을 유권자들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