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한 소나무당의 총선 공약이라며 올라온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27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소나무당 파격 공약’ 글을 보면, ‘국정감사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발을 벗기겠다’는 황당한 내용이 적혀 있다. 또 ‘친일파 무덤 파묘’ , ‘포털, 유튜버 권력 규제 시행’, ‘언론 통개혁’, ‘법대 및 사법고시 부활’, ‘검찰 특활비 폐지 및 중립의무 법제화’, ‘서울대 등 국공립대 통폐합’, ‘여성 편향 성폭력 상담조직 및 인권위 조직 전면 개편’ 등 내용도 적혔다.
이는 소나무당의 공식 공약은 아니며,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해온 말들을 짜깁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1년 안에 조기 퇴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 과정에서 ‘사형’ 등 극단적인 표현을 해 논란이 일었다.
소나무당은 지난해 12월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가 된 송 전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은 노영희 변호사, 3번은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4번은 정철승 변호사, 5번은 권윤지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