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에 이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갑 후보도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는 취지로 답했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 ‘이재명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에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추미애 전 장관이 지난 14일 경기도 하남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안귀령 후보는 지난해 2월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에 출연해 ‘외모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안 후보는 ‘이재명·문재인’, ‘이재명·조국’, ‘이재명·차은우’ 중에서 한 명을 택하라는 각각의 질문을 받고는, 망설임 없이 모두 이 대표를 택했다.

추 후보는 SNL코리아에서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생겼지만, 그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은 것이 표정에서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누구의 얼굴을 때리고 싶은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빵 대신 술을 드셔서 헛배가 잔뜩 부르신 분”이라며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시는 분, 열차를 타면 다리를 모으지 못하고 쫙 벌리거나 반대편 의자에 다리를 걸치시는 분”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에둘러 저격했다.

이와 관련,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추 후보를 향해 “자존심도 없이 ‘안귀령 따라쟁이’ 하는 추미애 후보”라며 “차은우보다 이재명 대표가 잘생겼대요”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