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잘 가꿔 미래세대에 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공동 개회사에서 “청년 세대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새로이 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바로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 강화를 내세워 처음 개최한 행사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올해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에서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다.

윤 대통령은 “지난 두 번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며 “오늘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세대에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획기적으로 증진했고, 세계 평화와 번영의 밑바탕이 됐다”며 “오늘 건설적이고 유익한 논의를 기대하며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