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 국민의힘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9일 해당 지라시 내용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예정”이라고 했다.

장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포된 지라시에는 ‘국민의미래 비례 명단이 이중장부로 작성됐고, 한 위원장이 강남 사무실에서 만든 별도의 명단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명단에 있던 비례 후보들은 발표 5분 전에야 그 (이중장부) 사실을 알고 반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