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 국민의힘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9일 해당 지라시 내용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예정”이라고 했다.
장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포된 지라시에는 ‘국민의미래 비례 명단이 이중장부로 작성됐고, 한 위원장이 강남 사무실에서 만든 별도의 명단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명단에 있던 비례 후보들은 발표 5분 전에야 그 (이중장부) 사실을 알고 반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