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으로 전남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무 번째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순천을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이자 지방시대의 대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속하게 조성해서 ‘케이(K)-디즈니’의 핵심 인프라로 키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무안·함평 일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축산업 모델을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목포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및 수산물 가공·유통 센터 확대를 통해 김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중국의 불법 어구를 철거해 어민들을 돕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남 지역 우주항공, 2차전지 등 첨단 미래산업 관련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전남 지방시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