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 이어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강원의 물을 이용해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강원도 첨단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운영비용은 줄이고 경쟁력은 높아지게 된다며 “소양강을 품은 춘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7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춘천과 강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를 넘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기업인, 대학생, 춘천 지역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