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뉴스1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0일 22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 명단을 공개했다. 공관위는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 등 모두 53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명단에선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인물들도 포함됐다. 안 전 수석과 천효정 전 부대변인, 최단비 전 행정관, 성은경 전 행정관 등이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도 이름을 올렸다. 체육계 대표로 영입된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외교 전문가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탈북민 출신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 보좌관,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이다.

기업가 영입 인재 중에는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최수진 전 OCI 부사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다만 국민의미래는 이날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명단만 발표했다. 비공개 명단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은희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민의미래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