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본인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후원회장 이천수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지난달 22일 인천 계산역 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쯤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했다”고 적었다.

원 전 장관은 “이는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