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는 돈이 되는 장사”라고 말했다. 정부 청년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열일곱 번째로 진행된 이날 민생토론회는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청년은 국가와 정부에게 그야말로 편견 없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며 “나도 20대, 30대를 겪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앞으로 내가 할 일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에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국가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할 때 청년의 눈으로 스크린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가가 특정 이권 카르텔에 편입되지 않고 공정하게 정책을 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청년들은 ▲근로장학금 확대 ▲국가장학금 확대 ▲기숙사비 결제 방식 다양화 및 월세 부담 완화 ▲양육비 선지급제 ▲해외여행안전과 청년 해외교류 확대 ▲마음 건강 지원 확대 ▲체육시설 문화비 소득공제 확대 ▲청년도약계좌 개선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평소 겪어온 어려움과 제도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책 방향 및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답했다.이날 행사에는 각 부처의 청년보좌역과 2030정책자문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일반 청년 4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안보실장을 비롯하여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