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대전 중구의 경선 결과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대전 중구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의 지역구다.
강민정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대전 중구 1곳의 경선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부위원장은 “전략선거구의 경우엔 재심 절차가 별도로 없다”고 했다.
황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대전 중구를 전략지역구로 지정한 뒤, 지난달 말 박 전 구청장과 정 상임감사의 2인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오디션 대상자로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김규현 전 검사, 김동아 변호사, 성치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수미 변호사 등 후보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선정된 후보들에 대해 “사회 각 분야와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에서 높은 기여를 한 후보로서 청년 정치를 열어갈 훌륭한 재원들”이라고 소개했다. 후보 5명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대국민 공개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이후 전략공관위 심의를 거쳐 3명의 경선 대상자를 발표,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선 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경선 대상자는 오는 9일부터 10일 이틀간 민주당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0일에는 서대문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 70%, 서대문갑 유권자 투표 결과를 30%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