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5일 자산 양극화 해결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 이하의 가구에서 태어나는 0세부터 20세 자녀에게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우리아이 공모주 우선 배정 펀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5일 국회에서 당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정부에서의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의 이유로 자산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거대 양당은 그동안 주로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안만을 논의해 왔으나 이 또한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자산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좀 더 근본적이고 장기관점에서 기준 중위소득 이하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에게 0세부터 20세까지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우리아이 공모주 우선 배정 펀드를 설립해 미래세대 모두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이 제안하는 우리아이 공모주 우선 배정 펀드는 해당 펀드에 공모주 물량을 우선 배정해 주는 방식이다. 이 펀드의 가입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이하의 가구이며 3인 가족 기준으로는 월수입 약 470만원 이하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월수입 약 570만원 이하의 가구에서 태어난 아이가 대상이다.

월 최대 납입 액수는 20만원이고 1년에 총 240만원이다. 기준 중위소득 이하의 가구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가 이 펀드에 가입한다는 전제로 계산해 본 펀드의 규모는 2023년 기준 신생아 수인 23만명을 기준으로 하여 계산해 보면 약 276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개혁신당은 예상했다.

김 의장은 "작년 한 해 공모주의 총 공모금액이 3조8000억가량이니 2760억 규모인 우리아이 공모주 우선 배정 펀드의 비중은 약 7%에 불과해 충분히 가능한 비율"이라며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펀드의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기준 중위소득 이하의 가구에서 태어나는 미래세대들이 20세가 될 시점에는 1억원이 훨씬 넘는 금융 자산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