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당 후원금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8억3353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이어 ‘원내 1석’ 진보당이 14억5678만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억2244만원을 모은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의 3배가 넘는 액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8억3353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당 14억5678만원, 민주당 4억2244만원, 정의당(녹색정의당) 3억7940만원, 우리공화당 2억6728여만원, 기본소득당 2억5294만원 순이었다.
37개의 중앙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포함) 후원회는 총 54억1765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모금액은 1억4642만원이었다.
지난해 국회의원이 모금한 후원금은 총 373억9500여만원이었다. 지난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후원액은 1억2천400여만원으로 지난 2022년 평균 모금액인 1억8900여만원보다 6500여만원 감소했다. 지난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어 평년 모금액(1억5000만원)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1인당 후원액이 1억2689만원, 국민의힘은 1억2640만원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총 6명의 의원을 보유한 정의당은 1인당 후원액이 평균 1억914만원이었다. 원내에 각 1석씩 차지하고 있는 정당의 경우 기본소득당 1억5714만원, 한국의희망 1억2892만원, 진보당 9820만원이었다. 무소속 10명의 1인당 평균 후원액은 6300만원이었다.
의원별로는 최기상 민주당(서울 금천) 의원이 1억71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병덕 민주당(경기 안양 동안갑) 의원 1억6679만원, 강선우 민주당(서울 강서갑) 의원 1억6582만원, 고영인 민주당(경기 안산 단원갑) 의원 1억6313만원, 송언석 국민의힘(경북 김천) 의원 1억620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김영주 민주당(서울 영등포갑) 의원 1억6161만원, 안호영 민주당(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 1억694만원, 유경준 국민의힘(서울 강남병) 의원 1억5935만원, 정청래 민주당(서울 마포을) 의원 1억5845만원, 주호영 국민의힘(대구 수성갑) 의원 1억5738만원을 각각 기록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