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수도권과 부산 지역 현역 의원 6명을 단수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 북강서갑(전재수)과 남구을(박재호) 의원을 비롯해 ▲서울 강동을(이해식) ▲분당을(김병욱) ▲의왕과천(이소영) ▲파주을(박정) 지역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의원들은 현 지역구 그대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18곳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은 수도권과 부산 등 10곳, 경선이 확정된 지역은 8곳이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 중 서울 금천구와 경기 용인병, 광주 광산갑은 2인 경선이 확정됐다. 금천구는 현역 최기상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텃밭인 광산갑은 현역 이용빈 의원과 이 대표 측근인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맞붙는다.
경기 용인병은 현역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2인 경선을 치른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구는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응천 의원의 탈당으로 빈집이 된 남양주갑은 최민희 전 의원과 임윤태 전 정책위부의장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3인 경선 지역으로는 부산 해운대을(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과 부산 사상구(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배재정 전 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가 지정됐다.
그 외 원외 인사 중에선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부산 남구갑),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경북 고령성주칠곡), 강석주 전 통영시장(경남 통영고성),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