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산업 입지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린벨트 및 농지 이용규제 개선을 통해 노동·자본·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벨트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개발을 제한한 구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열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전략 산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받지 않도록 자율성을 대폭 보장할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되었던 획일적 해제 기준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김혜연 ㈜엔씽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인, 농업인, 자영업자, 마이스터고 학생, 출연연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국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