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4선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는 4·10 총선에서 서대문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게 4·10 총선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했는데 박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번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서울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빠른 시일 내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당은 박 의원에게 당의 험지인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진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오셨고,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새로운 지역구로 가서 어렵게 선거를 치르셨다"며 "이번 선거가 매우 어려운 선거고, 우리 국민의힘으로서 승리를 해야되는 총선이기 때문에 저희 당으로서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내용으로 전날(19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함께 국민의힘 양지로 꼽히는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는 박 의원과 이 전 비서관 모두 수도권 내 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이 전 비서관의 출마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장 사무총장은 "어제도 논의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