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윤희숙 전 의원(서울 중·성동구갑), 이정현 전 새누리당대표(전남 순천·광양시·곡성·구례군갑) 등 13명을 추가 단수 공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 전남 2곳, 경남 1곳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결정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조금 전까지 했다. 그 결과 13개 선거구에 단수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울 내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은 총 3곳이다. 현역인 최재형(초선·서울 종로구)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단수 공천됐다. 그 외 ▲서울 중·성동갑엔 윤희숙 전 의원 ▲서울 관악을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 등이 단수 공천을 받는다.

부산 지역 내 단수 공천 후보자는 총 3명이다. 현역인 박수영(초선·부산 남구갑)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부산 남구갑 단수 공천 후보자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부산 부산진구갑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부산 사상구엔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이 단수 공천 대상자가 됐다.

부산 사상구는 현역인 장제원(3선·부산 사상구)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김 전 사무처장이 장 의원 최측근이라는 비판이 있는 상황에서 경선으로 가지 않은 이유를 묻자, 정 위원장은 “후보 객관성에 문제가 없고 당에 대한 충성도 등을 고려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며 “(일찍 단수 공천으로) 정하는 게 선거에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히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 내 단수 공천 후보자는 총 4명이다. 현역인 김성원(재선·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 그대로 단수 공천을 받는다. 그 외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엔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경기 안산시 단원구갑에 김명연 전 국회의원 ▲경기 광주시갑엔 함경우 전 국민의힘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단수 공천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내 단수 공천 지역은 총 2곳이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은 전남 순천·광양시·곡성·구례군갑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남 순천·광양시·곡성·구례군을에 각각 단수 공천 후보자로 발탁됐다.

경남 지역 내 단수 공천 후보자는 단 한 명으로, 현역인 강기윤(재선·경남 창원시 성산구)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 그대로 단수 공천됐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서울 은평구을도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서울 은평구을엔 장성호 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이 우선 추천 받는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당초 장 전 원장은 영등포을에 (공천) 신청했는데 (은평구을로) 지역을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