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경선을 치를 선거구 22곳을 발표했다. 동대문갑과 양천갑, 강동갑 등을 포함한 서울 7곳과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15일까지 총 9개 시·도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 후보별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 감사, 당·사회 기여도, 면접 등 심사 평가를 종합하고 공관위에서 의결한 세부 기준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서울 내 경선 지역은 총 7곳이다. 동대문구갑 지역구를 놓고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그 외 ▲양천구갑은 구자룡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초선·비례대표) 의원 등 삼자경선 ▲강동구갑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 경선 ▲성북구갑은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경선 ▲성북구을은 이상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객원교수와 이진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경선 ▲양천구을은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 경선 ▲금천구는 강성만 전 국민의힘 금천구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연구교수 경선 등으로 결정됐다.
인천 내 경선 지역은 총 2곳이다. 고주룡 전 민선8기 인천광역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은 인천 남동구을을 두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인천 부평구갑은 유제홍 전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내 경선 지역은 총 4곳이다. 이 중 경기 광명시갑과 경기 광주시을은 각각 삼자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으로 ▲경기 광명시갑엔 권태진 전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 김기남 전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 최승재(초선·비례대표) 의원 삼자경선 ▲경기 광주시을은 박해광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총간사,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국민의힘 광주시을 당협위원장 삼자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경기 의정부시을은 이형섭 전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 경선 ▲경기 여주시 양평군은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재선·비례대표) 의원 경선 등으로 정해졌다.
충북 내 경선 지역은 총 5곳이다.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우택(5선·충북 청주시 상당구)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청주시 상당구를 놓고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그 외 ▲충북 충주시는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종배(4선·충북 충주시) 의원 경선 ▲충북 제천시 단양군은 엄태영(초선·충북 제천시 단양군)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경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엔 박덕흠(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 경선 ▲충북 증평·진천·음성군은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 경선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충남 내 경선 지역은 총 3곳이다. 이 중엔 본격적인 공천 전부터 신경전이 있었던 충북 홍성·예산군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은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과 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군)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그 외 ▲충남 아산시을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경선 ▲충남 보령시 서천군엔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과 장동혁(초선·충남 보령시 서천군) 의원 경선 등이 이어진다.
제주 내 경선 지역은 단 한 곳으로 서귀포시로 결정됐다. 해당 지역을 놓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정 위원장은 “서울 강동구갑과 경기 광명시갑 두 곳은 선거구 (획정) 경계 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선거구 확정 후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재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선 실시일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선 발표가 안 된 지역은 보류인 것인지 질의하자, 정 위원장은 “우리도 생각 중이다. 경선으로 갈 수도 있고, 단수 추천이나 우선 추천으로 갈 수도 있다. 재공모를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단수 공천된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선 공천 지역에 신청했지만 해당 지역 경선 후보자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공천 신청자들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