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오는 17일 퇴임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재해 감사원장이 유 신임 감사위원과 최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을 제청해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18일 자 임명을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1967년 경남 합천 출신이다. 대아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38회)를 합격한 후 1995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97년 감사원에 전입했다. 이후 사무총장,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국(단)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에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최 제1사무차장은 1968년생으로 덕원고와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행정고시(35회)를 합격한 후 1996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97년 감사원에 전입했다. 이후 제1사무차장, 기획조정실장, 특별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유 사무총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으로부터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고발당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