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 금융, 첨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열한 번째로 열린 이번 민생토론회는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언급하면서 “부·울·경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지방시대위원회 이만기 위원(인제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선용 학생(부산진고), 이나은 학생(부산대) 등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 앤드류 밀라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지부장,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 등 기업인, 행정 각 분야 학계 및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