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은 싱가포르와는 차원이 다르다. 비교가 안 될 만큼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열한 번째로 열린 이번 민생토론회는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반경 100km 이내에 첨단 산업단지와 기업들이 즐비해 있다. 금융과 물류 부분만 잘 보완하면 첨단산업과 아울러 싱가포르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석이 두 개 있고, 철가루가 있다고 생각하라. 자석이 하나만 있으면 철가루가 하나로 다 몰려간다”며 “그러나 양극으로 있으면 가운데도 양쪽 균형으로 인해 위치를 지킨다”고 했다. 서울과 부산을 자석 양극에 비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자석이) 세 개, 네 개면 좋지만 대한민국의 현 경제산업 여건에서 부산을 양극 체계의 한 축으로써 만드는 것은 부산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부산을 키우겠다”며 “부산 발전의 비전은 바로 글로벌 허브 도시다. 물류 금융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글로벌 허브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 전체의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정부뿐 아니라 부산시와 시민이 모두 참여해서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