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소폭 하락한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한국갤럽이 23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한 반면 63%는 부정 평가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자(631명·자유 응답)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건희 여사 행보(9%), 독단적(7%), 외교(5%) 등을 지목했다.

한국갤럽은 "전 조사와 비교해 직무 긍정률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정률이 5%포인트 높아졌다"면서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 여사가 처음 언급된 것은 2022년 6월 중순 봉하마을 지인 동행 논란 이후 몇 차례 있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처리 방안 등을 놓고 충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당 정당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해서 물은 결과에선 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경우 긍정 답변이 52%, 부정 답변은 40%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긍정 답변은 35%, 부정 답변은 59%로 부정적 평가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은 35%, 무당층은 2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응답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