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공식화했다. 양 대표는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다.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했다.
양 대표는 "저는 2016년 정치권에 들어오며 이렇게 말씀드렸다.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했다.
개혁신당도 입장문을 통해 "양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가졌고, 정책적으로 긴밀히 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에 이견은 없었으며, 이번 공동 기자회견으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이날 회견에서 3대 미래 공약으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전 주기 첨단산업 인재 양성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제시했다.
양당은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합당 구조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을 슬로건으로, 개혁신당을 존속 당명으로 해서 당을 출범시키게 됐다"며 "총선 후 논의 과정을 통해 한국의희망이나 합의할 수 있는 다른 당명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합류에 대해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활발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