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용의자가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이 대표의 부산 일정에도 따라다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때문에 용의자가 두번째 시도 끝에 2일 범행에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 전 모습. 붉은색 원안이 50대 용의자 모습./바른소리TV 캡처

이 대표는 지난달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했다.

당 관계자들과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따르면 당시 이 대표의 일정 때 한 남성이 2일 피습 현장에서 용의자가 착용한 것과 동일한 파란색 왕관 머리띠를 착용하고 이 대표를 따라다녔다.

현재 SNS에는 “수차례 범행을 시도하다 이번에 성공한 것” “13일에도 이 대표 차량 앞에 있었네, 민주당 제발 경호 강화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3시30분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