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습격을 당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님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이재명 대표님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부디 이대표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또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던 중, '이재명 지지자'를 가장한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목 부위를 습격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1cm 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며 괴한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 대표는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그동안 '2023년 연말'을 시한으로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가 거절하면서 양측 간 협상의 여지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