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지도 높은 앵커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에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인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올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앵커 출신 인사만 3명이다.

호준석 전 YTN 앵커. /YTN 보도화면 캡처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국민인재 토크 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호준석 전 YTN 앵커 등 8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당 안팎의 혁신 요구가 큰 가운데, 인재영입위원회는 에너지와 환경, 기업,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젊은 인재를 수혈한다는 방침이다.

호 전 앵커는 "보수는 건설하고 생산하는 세력이다. 발전시킬 줄 아는 세력"이라며 "잘못하는 것이 있지만 그걸 뒤돌아보고 반성할 줄 아는 세력이 보수"라고 했다. 또 "현재 정부·여당의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 방향과 정책은 옳지만, 태도나 방식, 소통에서 고쳐야 될 게 많다"며 "바른 소리를 싸가지 있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형준 씨.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올해 10월 초 정광재 전 MBN 앵커를 당 대변인으로 세웠다. 정 대변인은 경기 의정부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같은 달 말에는 송희 전 대구 MBC 앵커가 혁신위원을 맡았다. 최근엔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 진행자이자 경북 상주 출신인 신동욱 앵커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