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지난 16일 과학기술과 현안 등을 두고 3시간 30분간 공개토론을 벌였다.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역할론이 커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연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두 사람은 양 대표의 전문 분야인 반도체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토론을 중심으로 최근 현안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주제로 공개토론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2일 비공개 회동 후 나흘만이다.

양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같은 공학도 출신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이며 미래 준비를 중시하는 정치인과의 4시간 토론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차후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함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관한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양 대표에 대해 "''미스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난 분"이라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그리고 진대제, 황창규, 권오현 사장 등의 영웅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했거나 창당을 추진 중인 인사들을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