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어려운 여건에서도 1년여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뤄낸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중 일부 기업인의 이름을 부르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그 자체가 바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라며 대한민국 수출의 역사와 함께해 온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격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가발 기업 대표인 전병직 회장님은 1968년 기계를 다루는 근로자로 입사해 본인 결혼식에 하객들과 같이 입장할 만큼 일에 몰두했다"고 했다.

이어 "현대차 이충구 (전) 사장님은 1969년에 입사해 최초의 수출 차량 포니를 비롯,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해 우리 자동차 수출의 터전을 닦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들을 호명하자 자리에서 일어난 전 회장과 이 사장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계속 넓혀가고 ▲수출 주력 품목 다변화와 서비스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청년들과 중소·벤처기업을 미래 수출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고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상용화 연구개발(R&D)을 최대한 지원하고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정보통신기술(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출의 탑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행사장 옆 전시관에서 60년 무역의 발자취를 관람하기도 했다.

해당 전시관에는 우리가 생산한 최초의 TV, 포니 자동차, 64K D램 웨이퍼 등 시대별 주요 수출 품목과 1960년대의 첫 종합수출 진흥시책, 자동차·조선·전자 등 산업별 진흥계획을 포함해 경제발전 과정에서 의미 있는 문서들이 전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민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등이, 정부에서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1000여 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