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계엄 저지선'을 위해 최소 단독 과반 확보 전략을 써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윤 정권의 대범함을 놓고 보면 제22대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하고 독재를 강화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헌법상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승리하는 선거제도를 주장해야 한다. 범야권의 승리도 중요하나, 권력의 속성과 정당제 국가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자당의 승리를 주장해야 한다"며 '대의제 대표성 강화'를 핵심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1인 1표제 ▲공천 심사 시 당원평가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안과 대통령 임기단축안 발의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반(反)검찰독재 연합을 만들면 범야권의 큰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제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동으로 발의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헌법 개정안을 공동으로 발의하면 연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지도부에서) 전혀 이야기 된 바 없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최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 참석해 '암컷들이 설친다'는 최강욱 전 의원의 발언을 듣고도 제지하지 않고 웃어 빈축을 샀다. 전날에는 대전에서 열린 같은 당 황운하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장관이 자신의 정치 행보에 특수활동비를 쓰고 있다"며 한 장관 탄핵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