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명(非이재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을 만난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 인재 영입을 위한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이 의원의 탈당 및 국민의힘 합류에 관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3시 대전 카이스트 본관에서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을 주제로 이 의원 초청 강연을 한다. 이 의원의 강연은 혁신위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고 한다. 혁신위는 강연과 토론에 이어 '연구개발(R&D) 관련 거버넌스 체계 개선' 관련 간담회를 한 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 의원은 연일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비난하며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내달 초까지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이미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완전히 변질됐다"며 "민주당이 지금의 이재명 당을 바꿀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제가 있을 공간이 없다. 정치적 공간, 활동할 여유가 마련된다면 결함이 있더라도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원외에선 이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쟁탈전'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 지역엔 현재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