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48시간 동안 50여 분을 뵙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 중이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인터콘티넨탈 파리 르 그랑 호텔에서 알랭 베르제 국제박람회기구(BIE) 집행위원장 겸 총회 의장대행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한 총리는 이날 파리에서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28일)을 보름 앞두고, 월요일인 13일 하루 종일 세계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 및 각국 대사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총리는 "공항은 물론 파리 시내 곳곳에서 엑스포 광고판을 마주하며 이곳 파리가 외교 격전지라는 점을 새삼 실감했다"며 "파리 중심부 '오페라 가르니에'의 삼성전자 대형 옥외광고에도, 샹젤리제 인근 현대차 스크린 광고에도 부산 엑스포 메시지가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BIE 본부 인근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에는 LG의 부산엑스포 래핑 버스가 운행 중"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적극 뛰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했다.

한 총리는 "화요일 오전까지 48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분초를 쪼개며 뛰었다"며 "조찬, 오찬, 만찬 시간도 알차게 활용해 이틀간 총 50여 분을 뵙고 가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시는 걸 매 순간 느낀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와 정부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최빈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부산엑스포를 통해 우리가 받은 것을 '지혜의 공유'라는 형태로 세계에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고, 만나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는 결코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하나하나의 참가국들과 수십 년에 걸쳐 끈끈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계기가 될 거라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경제개발 노하우도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혜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해 이제는 국제사회에 힘이 되는 국가가 되었듯이, 부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가 윈윈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경쟁국들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치열하게 노력해 여기까지 왔다. 남은 보름도,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