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에너지·건설 중심이었던 카타르와의 협력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하고 양국 국민들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카타르 국빈방문을 앞두고 현지 국영 통신사인 'QNA(Qatar News Agency)'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와 관련해 "지난 반세기 동안 서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카타르는 한국에 가스, 원유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한국은 카타르의 담수복합발전소 등 산업기반 구축에 기여하며, 서로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건설 위주였던 지난 50년의 협력은 이제 양국의 산업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새로운 50년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통령으로서 사상 첫 카타르 국빈방문에서 타밈 국왕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21~2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24일 오후 카타르 수도 도하로 향한다.

카타르에서는 25일 오전까지 머무르며 타임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갖고,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 참석, 카타르 청년리더들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카타르 방문에는 5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