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연이어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과 관련, 안보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민간 사상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라며 “필요에 따라 주변 난민 문제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안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카타르도 역내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우리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 결정되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관련,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대한민국 부산과 엑스포 유치 경쟁 도시다.
이 관계자는 “양국은 우의에 바탕을 둔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