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패배한 후 꾸려진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참모회의에선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몸을 낮춘 자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4역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당 4역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가졌다"고 했다.

김 수석은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오찬이 끝나고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을 함께 걸었다.

산책 나온 시민들과 환담을 하고 윤 대통령이 정원 내 여러 곳을 당 지도부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2시간 반가량 오찬 행사가 이어졌다.

여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게 "당이 민생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 지도부는 또 그동안 비공개·비정기로 열렸던 고위 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 대통령실도 이를 수용했다고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함께 한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민생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