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50분쯤 개표 결과 진교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한때 집권당이던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한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이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고 했다.

앞서 단식 및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이 대표는 지난 9일 퇴원 직후 강서구 선거 운동 현장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다만 당무 복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자택에서 회복치료 중이라고 민주당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