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사우디아라비아·UAE(아랍에미리트)와 기존에 합의한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이달 안에 구체적인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투자 부문에서는 정상외교에서 대(對)한국 투자에 더 집중하겠다”며 “대표적인 성과가 사우디의 40조 투자 약속과 UAE의 300억달러 투자 약속”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사우디, UAE의 한국 투자 관련) 투자 규모는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 확정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달 안에 두 나라의 대규모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이 있어 투자가 이뤄지면서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공개된 9월 수출·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관련해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서 넉달째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연말까지 계속 수출이 살아나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활성화,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