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 시각) 커털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뉴욕 도착 후 헝가리를 포함해서 23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헝가리의 지지에 재차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헝가리는 동유럽 내 우리의 대표적인 경제협력국으로서 3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헝가리에서 활동 중"이라며 한국 기업에 대한 노박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의 상호 관심사인 인구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노박 대통령은 한국의 헝가리에 대한 투자가 최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면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노박 대통령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간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