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국가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3.9% 감축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늘려도 부족한 필수 예산은 칼질하고, 초부자 세금은 깎아줬다"며 관련 예산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경제 운용 원칙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줄이기로 결정한 예산 총액은 2019년 수준인 21조5000억원이다.

이 대표는 또 "정부가 예산 카르텔을 운운하기 전에 검찰, 국정원같은 권력기관의 불명확한 특수활동비부터 대폭 손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임 정부의 정책에만 불이익을 준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금리를 차별적으로 인상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정책을 갖고 보복하는 것이고, 전임 정부의 흔적을 모두 지워버리려는 졸렬한 집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