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균용(61)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는 1990년 서울 민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등 전국 법원서 판사와 부장판사로 재직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2번 역임했다"며 "32년간 재판과 연구에 매진한 정통 법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권리 신장, 노동자 권리 보호, 개인 초상권을 광범위 인정 판결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신장해 신망이 두터운 법관"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실무 능력과 법 이론을 겸비하고 행정 능력도 검증됐다"라며 "그간 재판을 통해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대법원장 적임자로 판단한다"라고 했다.
1962년 경남 함안 태생인 이 후보자는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판사가 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대법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명수 현 대법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