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어려운 지경"이라며 "동지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민주당 다움을 회복하리라 기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7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겪고 있는 민주당의 현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한 공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세월호, 잼버리 등 참사는 보수 정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광주에 들렀으며, 18일에는 전남 신안 하의도에서 열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