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세계 잼버리 운영 상황과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오후에는 공식 일정인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도 주재한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는 공식 일정 외에도 오는 12일 종료되는 잼버리 기간 중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 대비책 관련 회의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 상황을 면밀히 체크한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대면 회의를 열고, 잼버리 운영 및 태풍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북 새만금 야영지를 비우고 전국 각지 숙소로 잼버리 참가자들을 무사히 이동시키는 것이 비상계획의 1차 목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부터 새만금 야영지에서 순차 상경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숙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고 국방혁신 관련 핵심 안건을 논의한다. 이는 공식 일정으로 지난 2일부터 이어온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가 사실상 하루 일찍 마무리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