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야영 축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 표현 예법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장에 입장했다. 장문례는 양쪽에 늘어선 대원들이 구호장으로 문을 만들어 귀빈을 지나게 하는 예법이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선배 스카우트로서 이곳 새만금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음껏 젊음을 즐기고, 전 세계 스카우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잼버리 기간 동안 즐겁고 건강하게 즐기고, 대원들끼리 깊은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 그리고 이 우정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저는 스카우트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2023세계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에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됐다.
한편, 이날 열린 개영식에는 '생존왕'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가 참석해 스폐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국회의원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